서울시가 신축 공공아파트에 마시는 일반 수도꼭지와 별도로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정용 싱크대 수도꼭지는 설거지용과 음용의 구분 없이 사용돼왔는데 서울시는 “시민들이 수도꼭지를 설거지용으로만 인식해 직접 마시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고 수도꼭지 손잡이 위치에 따라 냉수·온수가 섞여 나와 수돗물을 마실 때 청량감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시에서 건설하는 공공아파트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부터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를 반영하도록 하고, 민간에서 건설하는 아파트는 인허가의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음용 전용 수도꼭지 확대로 ‘아리수(서울시 수돗물 이름)는 먹는 물’이라는 인식을 높일 것”이라며 “아리수를 바로 마시는 가정이 늘어나면 정수기에 사용되는 연료 소모가 줄고 이산화탄소 발생이 저감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