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기도, 이민복 대북풍선단 대표 전단 살포 금지 첫 행정명령

등록 2020-06-17 16:13수정 2020-06-17 16:17

17일 오후 특사경 등 보내 고압가스용기 등 사용 금지
경기도, 고양 등 5개 지역 대북전단 살포금지 행정명령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17일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 집을 찾아 전단 살포 금지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17일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 집을 찾아 전단 살포 금지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의 이민복 대표에 대해 대북전단 살포에 필요한 고압가스 설비 사용 금지 등의 첫 행정명령이 집행됐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등이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이민복 대표의 집을 찾아 20여분 동안 위험구역 및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고지하고 공고문을 붙였다. 특히 수소가스를 저장하는 고압가스 용기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천시장 명의 안내장을 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행정명령 통지 등을 위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등이 현장에 나타나기 전 집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압가스 용기 등의 설비를 영치하지는 않았다. 대신 설비 무단 사용 때 법규 위반에 해당해 처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우편함에 넣고 나왔다.

이 대표는 대북풍선단 대표를 맡아 2005년부터 풍선 등을 활용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이어왔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비롯해 특별사법경찰단, 포천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 및 구급 안전인력 등 38명이 투입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씨 외에도 현재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곳을 추적해서 행정명령을 앞으로도 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행정명령 공고문을 보면 이날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대북전단 살포자들의 출입 통제 및 행위 금지를 통한 재난 예방을 위해 군부대를 제외한 연천군과 포천시,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전역이 위험구역으로 설정된다.

또 이들 지역 내에서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이 통제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의 준비와 운반, 살포, 사용 역시 금지된다. 경기도의 이번 행정명령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41조 위험구역의 설정)’에 따른 것으로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 제공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17일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 집을 찾아 전단 살포 금지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17일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 집을 찾아 전단 살포 금지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