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와 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라오스 대사관에 방역 물품 등을 기부했다. (오른쪽부터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티엥 부파 주한라오스 대사,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기업들과 함께 기부에 나섰다. 라오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으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방역 제품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동아제약, 지티지웰니스 등과 함께 주한 라오인민민주공화국대사관(라오스대사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면생리대, 의약품, 세정제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티엥 부파 주한 라오스 대사,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박정우 동아제약 상무,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 이정흠 라오항공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올해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한국과 라오스는 서로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어려울 때 돕는 것이 당연하다. 기부를 통해 양국의 우의를 더욱 다지고 향후 협업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티엥 부파 주한 라오스 대사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경기도의 방역사례에 감명을 받았고, 우수한 품질의 K-방역 제품을 기부해주어 깊은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한국과 라오스가 긴밀한 교류를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라오스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라오스 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올해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경기도 우수기업 안테나숍’을 각각 베트남과 라오스에 개장해 도내 우수기업의 신남방 및 아세안 지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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