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아스팔트 버스정류장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꾸는 이유?

등록 2020-07-09 15:11수정 2020-07-09 16:11

서울 버스정류장 8구간 콘크리트 포장으로 교체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예방, 도심 열섬 완화 목적
서울 강서구 송정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송정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주요 버스정류장 8곳의 아스팔트 도로 구간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꾼다.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을 예방하는 등 도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조치다.

8일 시가 밝힌 공사 구간은 송파대로 5곳과 경인로 1곳, 공항대로 2곳 등이다. 경인로와 공항대로는 시공을 마쳤고, 송파대로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포장의 장점은 수명이 길다는 점이다. 아스팔트 포장 수명이 약 7년이라면 콘크리트는 20년 정도라서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든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버스가 이동·정차하는 정류장은 아스팔트 파손이 잦아 포트홀이 많이 발생했는데, 10년 전 공항대로 버스정류장에 시범 설치한 콘크리트 도로는 현재까지 한건의 포트홀도 생기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 보건소 인근 버스정류장에 콘크리트 포장 공사가 완료됐다.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보건소 인근 버스정류장에 콘크리트 포장 공사가 완료됐다. 서울시 제공
시는 아스팔트보다 태양열 흡수가 적어 노면 온도를 낮추는 등 도심 열섬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역 버스정류장의 콘크리트 포장 표면 온도 40도(℃)로 주변 일반 아스팔트 포장 49도에 비해 9도 낮게 나타났다.

시는 올해까지 시공한 콘크리트 도로 8곳의 효과를 모니터링 한 뒤 다른 구간으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