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서울 25개 구청장들 “박원순 시정철학과 정책 유지·발전시켜야”

등록 2020-07-14 16:07수정 2020-07-15 09:46

서울시의회 “공백 없는 시정 위해 적극 협력”
성추행 의혹엔 “생각 달라 입장 내기 어려워”
14일 서울시 구청장들이 시장 공석과 관련한 구청장협의회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시청에 모여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4일 서울시 구청장들이 시장 공석과 관련한 구청장협의회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시청에 모여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서울시 구청장들이 박원순 시장이 추진해온 정책과 사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모임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이 재임한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하다”며 “지방자치가 끊임없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도록 했고 시민이 단순한 참여를 뛰어넘어 협치의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대한민국 복지전달체계 혁신이었고, ‘원전 하나 줄이기'와 ‘서울판 그린뉴딜 선언' 같은 선도적 정책은 서울을 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도시로 만들었다”, “우리가 비록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개척하지는 못할지언정 그가 개척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아야 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집행부와 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히 소통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구청장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어 입장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입장문은 서울시 25개 구청장 모두의 동의를 받아 작성됐다. 이날 회견에는 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구청장 13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도 지난 10일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어 “시장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현재 집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서울시정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