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경찰서가 2020년 상반기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내 12개 경찰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치안고객만족도는 고소, 고발 등 민원을 접수했거나 112신고를 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카카오 알림톡)를 진행해 조사하는 경찰청 치안서비스 평가방식이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3년간 지방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월 파주경찰서를 다녀간 민원인 1412명의 설문응답을 집계한 것이다. 파주서는 전년보다 △민원 △112신고처리 △교통사고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경찰서는 친절한 경찰관을 뽑는 제도인 ‘베스트친절폴리스’를 매달 선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공식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칭찬글이 전년과 견줘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파주경찰서는 경찰서와 13개 지구대·파출소에 내건 ‘치안고객만족도 1위 달성’ 펼침막에 ‘#여러분 덕분에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어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배용석 파주경찰서장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공정하고 공감받는 민원 해결과 신고처리를 위해 더욱 친절한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