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신천지 이만희, ‘지병 호소’로 검찰 조사 4시간 만에 귀가

등록 2020-07-17 15:39수정 2020-07-17 16:07

지난 3월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만희 총회장. 공동취재사진단
지난 3월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만희 총회장. 공동취재사진단

검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소환했으나, 4시간 만에 귀가 조처했다. 이 총회장이 지병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1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을 17일 오전 9시30분께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총회장을 상대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한, 100억원대 부동산 형성 과정과 헌금을 빼돌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사를 받던 이 총회장은 지병을 호소했고, 검찰은 이 총회장의 개인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더는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 이날 오후 1시30분께 귀가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검은 그동안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집회장소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5월22일에는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도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등 3명을 구속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