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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숭례문∼서울역… 걷기 좋은 ‘사람숲길’로 재탄생

등록 2020-07-20 16:03수정 2020-07-21 02:33

광화문 앞 의정부 터, 국가문화재 지정 예고
숭례문부터 서울시청 교차로까지 숲길 조성 조감도. 차선이 줄어든 공간에 나무와 보행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 제공
숭례문부터 서울시청 교차로까지 숲길 조성 조감도. 차선이 줄어든 공간에 나무와 보행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 제공

광화문부터 숭례문, 서울역에 이르는 도로 공간이 걷기 좋은 ‘사람숲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일 세종대로사거리부터 숭례문교차로, 서울역교차로에 이르는 1.5㎞ 구간 공간재편공사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도로 폭을 줄여 확보한 공간에 가로수나 보행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을 만들려는 목적이다.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로 이어지는 길목에 이팝나무·느티나무·청단풍 등이 가득한 녹지대(3328㎡)를 조성해 세계적인 보행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31일 밤부터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공사 구간 도로 통제에 들어간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판과 주요 내비게이션 지도에 공사상황을 알리는 방법으로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광화문 빌딩 숲 사이 의정부 터에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제공
광화문 빌딩 숲 사이 의정부 터에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제공

아울러, 시는 조선시대 관리를 통솔하고 국정을 총괄한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 터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광화문 맞은편 터에서 2013년에 도자기 조각 등 유물이 처음 확인된 뒤 발굴 조사를 통해 중심전각 같은 주요건물 3채의 위치와 규모가 확인됐다. 의정부 터는 일제강점기에 식민통치기구인 경기도청의 설치로 인해 훼손된 이래 서울시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이용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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