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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북한산성 내 ‘경리청’ ‘상창’ 터 시굴조사

등록 2020-07-31 15:46수정 2020-07-31 16:30

북한산성 안에 자리한 ‘경리청’과 ‘상창'의 1911년 당시 모습. 고양시 제공
북한산성 안에 자리한 ‘경리청’과 ‘상창'의 1911년 당시 모습.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북한산성 내 ‘경리청’과 ‘상창' 터가 선정돼 시굴조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는 재단법인 백두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오는 10~12월 사이 경리청과 상창 터 3904㎡에 대한 시굴조사를 벌여 규모와 운영 시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또는 경기도 문화재 지정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굴조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국비로 지원된다.

경리청과 상창 터는 산성 내 조선시대 관청 건물터 가운데서도 온전히 보전돼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크다. 사적 479호인 북한산성 행궁 바로 아래에 있으며 현재는 건물의 축대와 여러 개의 초석이 확인된다.

북한산성 내 ‘경리청’과 ‘상창' 터의 외부 축대 모습. 고양시 제공
북한산성 내 ‘경리청’과 ‘상창' 터의 외부 축대 모습. 고양시 제공

그러나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으로 유적의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고,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등산객에 의한 추가적 훼손이 우려돼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리청은 북한산성 및 행궁에 대한 실질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712년(숙종 38년)에 설치한 관청이다. 또 상창은 훈련도감·금위영·어영청에 사용하기 위해 거둬들인 쌀을 보관하는 창고로, 경리청과 함께 북한산성 내 핵심적인 부속시설이다. 경리청과 상창 건물은 20세기 초반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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