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께부터 남양주시청 시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시장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남양주도시공사 시설본부장실 등 총 4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채용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감사를 통해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대상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도시공사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