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57)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일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의 제8대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이화영 킨텍스 새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킨텍스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3전시장 건립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 또 경기도,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킨텍스가 지역과 함께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제17대 국회의원(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한민족평화네트워크 대표, 한러의원외교협의회 간사장,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또 2018년 7월부터 민선 7기 경기도의 첫 평화부지사직을 수행하며 2년간 남북 교류 협력, 평화사업 등을 도맡아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경기도, 고양시가 각 3분의1씩 출자해 2003년 문을 연 킨텍스는 2009년 제2전시장을 개장해 총 10만8566㎡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