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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방역강화 농장모델’ 마련

등록 2020-09-28 16:21수정 2020-09-28 16:28

농장 안팎 울타리 설치·통로 구분 등
경기도 방역강화 농장모델(안).
경기도 방역강화 농장모델(안).

경기도가 지난 2∼8월 경기연구원 용역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전염병으로부터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춘 ‘방역강화 농장모델’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역강화 농장모델은 농장 내·외부에 울타리를 설치해 구역을 나누고 내부 울타리 안에서도 축사 경계를 기준으로 준청결구역과 청결구역으로 나눠 관리의 효율화를 꾀했다. 또 차량과 사람, 사료 등이 드나드는 통로를 구분하고 농장 안에는 방역실, 밀폐형 돼지 이동통로, 차량 및 사람 대상 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물품 반입시설 등을 함께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모델은 다음 달 시행 예정인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중점방역관리지구 안 농장이 반드시 설치해야 할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등 11개 방역시설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표준모델 적용 때 정책효과를 경제적으로 분석한 결과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야생멧돼지 개체 수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확률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한 결과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 모델과 함께 현장 중심의 차단방역, 농장 단위 방역시설개선 컨설팅·교육, 지역 단위 방역전략 수립, 야생멧돼지 감염확산 억제, 북한과의 공동 방역체계 구축 등을 함께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연구 결과를 중앙부처에 건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경기북부를 우선으로 강화모델이 적용된 신축농장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농장은 표준모델을 참고해 농장구획 등의 시설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농장 중심의 예방적 차단방역이 가장 효과적이고 원천적인 해결방법”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방역시설 개선 지원,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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