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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반딧불이’ 복원 추진

등록 2020-10-05 15:01수정 2020-10-05 15:09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에 2200개체 방사
반딧불이.
반딧불이.

경기도는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을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반딧불이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정지역의 환경지표종 중 하나인 ‘반딧불이’를 복원함으로써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된다.

도는 복원 대상지에 달팽이·다슬기 등 먹이용 연체동물 1만2000개체를 미리 풀어 놓고, 정착기간을 둔 다음 반딧불이 총 2200개체를 방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복원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생태계·곤충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민가·공장 등 외부간섭 요인과 고여 있는 물줄기, 반딧불이의 먹이가 될 물달팽이·다슬기 등 연체동물이 서식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천시 내리 일원 2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해당지역은 일조량과 음지의 조화, 적절한 수심 등 반딧불이 복원을 위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딧불이.
반딧불이.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반딧불이와 같이 환경 대표성을 갖춘 생물종 발굴과 함께 다양한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물다양성 보전·증진을 위해 국립수목원과 협업·교류를 강화해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학생·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태교육 전문가 양성,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딧불이의 복원과 개체수 증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2010년 6월에 생태,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올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그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해오던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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