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1월까지 만3∼6살 어린이 가운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보호아동’(양육대상아동) 5만4470명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도는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어린이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가 필요한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도는 또 기존에 학대 피해로 별도 관리되고 있는 어린이 가운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경찰,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과 합동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학대 피해 어린이 가운데 가정에서 보호되는 10살 미만 어린이와 장애 아동, 재학대 2회 이상 신고 어린이가 대상이다.
박근균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보호하는 아동이 늘고 있다.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