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 제5대 유경재 이사장(83)이 27일 취임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회 선임이사 8명 중 호선을 통해 선출된 유 이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1년 2월까지 4개월간(전임자의 잔여기간)이다.
유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석사와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사장,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임상교수, 학교법인 인제학원 개방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사회민주화와 교육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시대정신의 대변자가 돼 뉴노멀 시대에 교육체제 전환의 새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변혁의 시기에 혁신교육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뒤처짐 없도록 모든 구성원과 더불어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은 임기 만료 5개월을 앞두고 지난달 말 사직했다.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하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3월 도교육연구원 이사장에 취임했으나, 최근 진행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