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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국내에 마약 공급한 중국인 조직 25명 검거…42억원어치 압수

등록 2020-11-05 11:57수정 2020-11-05 12:32

고양경찰서, 필로폰·엑스터시 유통 8명 구속
경찰이 중국인 마약 공급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고양경찰서 제공
경찰이 중국인 마약 공급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고양경찰서 제공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온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했다.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42억원 상당의 마약류도 함께 압수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ㄱ(33)씨와 중국인 여성 ㄴ(31)씨 등 25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인터넷메신저 ‘위챗'을 통해 중국에 있는 마약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중국인 마약 공급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엑스터시. 고양경찰서 제공
경찰이 중국인 마약 공급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엑스터시. 고양경찰서 제공

이들이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활동해 경찰은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협업해 ㄱ씨를 검거한 뒤 ㄱ씨 차량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1.13㎏(시가 37억원 상당, 3만7600여명 동시 투약분)과 엑스터시 4742정(시가 4억7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ㄴ씨를 검거하면서 마약 거래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외에서 마약이 밀반입된 정황을 확인해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유통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도권의 중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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