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사업(강천역 신설 포함) 이미지. 여주시 제공
경기도 여주∼강원도 원주 전철 복선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여주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의뢰한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강천역 신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82로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여주∼원주 구간에 강천역을 신설할 경우에도 B/C는 1.42로 도출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를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확정하고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주∼원주 21.95㎞ 구간은 동서철도망(인천 송도∼강원도 강릉) 전체 구간 가운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됐다.
이에 대해 여주시와 이웃 지자체인 강원 원주시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복선화를 주장해왔다. 복선화할 경우 사업비는 5299억원에서 8899억원으로 3600억원(68%) 늘어나게 된다.
여주시는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의 경제적 타당성이 높게 나온 만큼, 이번 용역 결과가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