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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대 파주~고양~서울 경의선 열차 늘어날 듯

등록 2020-12-10 15:49수정 2020-12-10 15:54

고양시 등 ‘경기 서북권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대곡소사선’ 조속 준공·식사역 신설 추진
홍정민(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준(왼쪽에서 네번째) 경기 고양시장 등이 지난 8일 킨텍스에서 경기 서북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홍정민(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준(왼쪽에서 네번째) 경기 고양시장 등이 지난 8일 킨텍스에서 경기 서북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경의선 열차가 조만간 증량돼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시민들의 서울 통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홍정민(고양시병), 이용우(고양시정) 등 일산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8일 킨텍스에서 경기 서북부 광역교통 개선 간담회를 갖고, 창릉새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국토교통부·LH와 협의해 경의선의 증량·증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현재 운행중인 4량 열차 3편성을 6량으로 교체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하면 오전 최고조 이용시에도 혼잡률이 164%에서 13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사업에는 열차 구입비용 18량 270억원과 승강장 등 시설개선비 60억원 등 총 3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의선(서울역행)은 4량 열차로 구성된 10편성으로 평일 기준 상·하행 각각 29회(완행 21회, 급행 8회) 운행 중이다. 그동안 증량·증편 요청이 잇따랐지만 관계 부처간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의선 증량·증편과 함께 대곡소사선 조속 준공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일산선 연장, 식사역 신설 등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광역교통 개선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북쪽으로 연장하는 ‘대곡소사선’은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역∼(가칭)원종역∼김포공항역∼능곡역∼대곡역까지 건설하며,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는 경의선 선로를 이용해 연장 운행하게 된다.

대곡소사역이 개통되면 3호선 대화역∼(대곡 환승)∼김포공항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9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곡에서 소사역 사이에는 김포공항역을 비롯해 4개 역사가 환승역으로 구성돼 있어 서울지하철 3·5·7·9호선과 연계를 통해 고양시민의 서울 강남권역과 경기 서남부로 이동이 한층 쉬워진다.

‘인천2호선’의 경우 킨텍스역, 주엽역, 일산역 및 탄현·중산지구까지 노선을 연장해 인천∼김포∼고양을 잇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구간 사업은 고양시의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2로 나와 경제성이 인정됐다. 이에 고양시는 국토부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반영을 요구한 상태다.

‘일산선 연장’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화~운정까지 7.6㎞ 구간으로 계획된 노선으로 국토부가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 중이다. 2020년 9월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민간투자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되면 제3자 사업자 선정공모, 실시협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공사시행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10년이 넘도록 교통 소외지역으로 불편을 겪어온 식사동에 고양시청 및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식사역을 추진하는 방안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에 환승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홍정민 의원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 교통망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 서북부 지역 등과 적극 협의에 나서는 한편, 철도·도로 뿐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통한 교통망 개선안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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