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8일 전남 순천시와 공동으로 ‘2020 국제정원 심포지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우리 시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정원의 공익적 역할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친환경 정원으로 꼽히는 미국 핍스 컨서버토리 & 식물원의 리차드 피아센티니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나오미 삭스 미국 메릴랜드대학 조교수, 안나 마리아 피르혀 이탈리아 트라우트만스도르프 캐슬정원 대외홍보 담당, 틸 헤겔레 독일 뮌헨식물원 슈퍼바이저, 나이젤 더넷 영국 세필드대학 도심원예과 교수, 진혜영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센터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정원 치유, 보건, 정원 관광, 테라피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국 사례를 발표한다.
김원중 산림청 정원팀장은 “정원이 문화를 넘어서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저변이 될 수 있도록 산림청에서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과 정책개발에 노력을 하겠다. 이번 국제정원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생활권 내 정원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8일 오후 6∼10시 순천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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