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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서울에 ‘면접보고 입주하는’ 공동체 마을 생긴다

등록 2020-12-17 08:00

면목동에 이달 7개동 38호 준공
이달 말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들어서는 공동체 주택 마을 1호 ‘도서당’의 지원센터인 집집마당. 서울시 제공
이달 말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들어서는 공동체 주택 마을 1호 ‘도서당’의 지원센터인 집집마당. 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면접을 봐야 입주가 가능한 ‘공동체 마을’이 생겨난다.

서울시는 이달 말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 겸재교 인근에 ‘공동체 주택 마을’ 1호가 7개 동 38호 규모로 준공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체 주택은 서울시가 시유지를 빌려주고 민간사업자가 설계·시공·운영하는 주거시설로, 마을 형태로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체 주택은 ‘책’을 콘셉트로 해 ‘도서당’으로 이름 지어졌다. 1층에는 서점·식당·카페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7개 동 사이사이에는 의자와 꽃·나무가 어우러진 ‘책 읽는 거리’가 조성된다. 입주는 다음달 중순부터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요리·여행, 어린이, 아이티(IT)·영상, 문학창작,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입주자 15가구를 선정했고, 이달 15일부터 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만, 입주자는 20살 이상 무주택자여야 하며, 이 주택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인터뷰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공동체 규약 등에 대한 동의와 이해 등이 선발 포인트라고 한다.

시는 지원센터인 ‘집집마당’도 설치해 내년 2월부터 운영한다. 1층은 서재와 마당 정원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주민들이 모여 교육·상담·회의를 할 수 있는 교육실, 3층은 직원 사무실, 4층은 옥상 텃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집집마당에서는 공동체 주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상담도 이뤄진다. 또 집집마당 옆에는 ‘앞마당 숲’을 설치해 주민들이 동네캠핑 등 소규모 야외모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체 주택 마을 조성을 계기로 노후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로 인식됐던 동네가 활기찬 동네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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