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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27명 시·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

등록 2020-12-22 16:19수정 2020-12-23 02:34

지난 9월에는 도서관에 7명 부정채용 의혹도 제기돼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의 전 비서관이 22일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채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석달 만에 다시 선거캠프 관계자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탓에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22일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아무개 전 비서관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캠프 출신 인사 27명이 사전(공모 절차 이전)에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내정되고 부정채용됐다”며 “은 시장과 이들을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 청구와 시의회 부정채용 특별조사위원회 발족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성남시에 깊숙한 부정채용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립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인사 27명이 부정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성남시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말 공무원 자격이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이 채용됐기 때문에 은 시장에게 진언도 했다”며 “그렇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3월 직을 그만뒀다. 수사가 진행되면 부정채용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쪽은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조사 중인 사안을 소상하게 밝힐 수 없다”며 “일말의 부정이나 불공정 행위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반드시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은 시장 캠프 출신 인사들의 채용 부정 의혹이 거듭 불거짐에 따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자신을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한 40대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립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이 26대 1의 경쟁률이었는데 최종 선발된 15명 가운데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다”라며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안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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