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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서울 1·4호선 지하철 고장…출근길 시민들 불편

등록 2021-01-07 10:56수정 2021-01-07 11:03

7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길음역 열차 고장 영향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길음역 열차 고장 영향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서울 일부 지하철 고장으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 아침 7시48분께 4호선 길음역에서 당고개행 차량이 고장 나 1시간 동안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고장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고장 발생 이후 길음역에 하차했지만, 공사가 고장열차를 구원 연결하는 등 조처하는 1시간 동안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한 승객은 “출근 시간에 지하철이 고장나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몰려 버스가 콩나물 시루였다”라며 “폭설과 한파 때문에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했으면 정비를 좀 더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 7시25분께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외대앞역을 지나던 소요산행 열차도 고장 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열차가 한동안 지연운행됐다. 또 한파로 열차 출입문과 선로 전환기 일부가 얼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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