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21일 ‘꿈의 학교’를 공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밖 교육활동인 ‘꿈의 학교'를 지난해 1888곳보다 212곳 늘어난 2100곳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꿈의 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자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의 한 축으로,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2015년 209곳을 시작으로 2016년 463곳, 2017년 851곳, 2018년 1140곳, 2019년 1908곳이 운영됐다.
올해는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 학교 1200곳,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700곳, 다함께 꿈의 학교 200곳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8∼21일 꿈의 학교를 공모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한다. 경기지역 초·중·고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응모할 수 있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마을 교육공동체가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도전형, 성장형, 사회적협동조합형으로 나뉘며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법인 등이 대상이다.
‘다 함께 꿈의 학교’는 수련원이나 문화의 집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해당 기관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한다. 최근에는 청소년 단체들도 꿈의 학교에 참가하기로 했다.
공모 결과는 3월 중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된다. 선정된 꿈의 학교는 5∼12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꿈의 학교 유형에 따라 1곳당 100만∼5천만원을 지원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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