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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제설 지적에…서울시 “깊이 사과, 대책 마련하겠다”

등록 2021-01-08 15:06수정 2021-01-08 17:20

서정협 시장대행, 온라인 브리핑 열고 “대처 미흡”
지난 6일 저녁 서울 올림픽도로 위에서 차들이 엉금엉금 진행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지난 6일 저녁 서울 올림픽도로 위에서 차들이 엉금엉금 진행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지난 6∼7일 폭설·한파에 출·퇴근길 극심한 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공식 사과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 눈이 내린 지 1시간여가 지난 뒤에야 제설차량을 투입해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8일 오후 2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이번 폭설로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 대행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의 특성을 고려해 예보보다 먼저, 예보 이상의 강도 높은 조처를 해야 했음에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다시는 이 같은 혼란과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눈이 오면 치우는 사후적 제설대책에서 눈이 오기 전 미리 대비하는 사전 대책으로 전환하고, 이번처럼 폭설에 한파가 동반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고 다발지역, 교통정체 지역 제설감지시스템 및 온도하강 시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제설시스템 도입 △이면도로, 골목길 제설제 도포를 위한 소형 제설장비 도입 등 대책도 발표했다.

8일 낮 현재 서울시 제설작업은 찻길은 89%, 보행길은 78% 이뤄졌다.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은 완료했지만 이면도로와 보행길에는 아직 눈과 결빙이 남아있다. 낙상사고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지난 6일 한파에 짧은 시간 동안에 기습적으로 눈이 내렸고, 여기에 퇴근 시간대 차량(유입)과 맞물리면서 제설차량이 갇히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사전에 염화캄슘을 살포하긴 했지만 이런 악조건이 발생해 대처에 미흡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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