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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강한 눈발에 서울시 2단계 비상근무…8천여명 제설작업

등록 2021-01-12 16:36수정 2021-01-12 17:41

12일 퇴근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 오후 6∼10시로 연장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지난 7일 수도권전철 1호선 외대앞역에 열차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지난 7일 수도권전철 1호선 외대앞역에 열차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자, 서울시가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퇴근 시간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두 시간 연장된다.

이날 오전 기상청이 수도권 적설량을 1∼3㎝로 예보하자, 서울시는 정오에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오후 들어 눈발이 강해지자 서울시는 오후 3시40분 비상근무를 2단계로 상향하고 자치구·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 약 8천명과 제설차량 1천여대가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시는 12일 퇴근 시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오후 6∼10시까지로 평소(오후 6∼8시)보다 두 시간 연장한다. 13일 출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30분 늘려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또 퇴근 시간 교통혼잡에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현재 기온 및 강설 상태 등으로 미뤄 최고단계인 3단계 상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눈이 퇴근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어, 시민들도 퇴근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드린다”며 “5㎝ 이상 눈이 쌓여야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되지만, 선제적으로 단계를 높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7일 폭설 때 제설작업이 미비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서정협 권한대행이 사과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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