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시내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 직원이 있는지 센터 총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등 세부 내용은 현재 파악 중”이라며 “이 센터는 현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60∼90살로 알려졌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양주시 소재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서도 이날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3명으로 늘었다.
추가로 확진된 9명은 동두천 5명, 양주 3명, 구리 1명 등이다. 230여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5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수검사에서 4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이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엔(n)차 감염을 포함한 전체 확진자가 248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상주 BTI 열반센터 방문자(검사 대상자) 897명 중 824명(검사율 91.9%)이 검사를 받아 이 중 84명(양성률 10.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감염자도 4명(누적 206명)이 추가로 나왔다. 수원 복지시설(누적 10명), 안산 원단제조공장(누적 57명), 안양 대학병원(누적 25명), 안양 복지시설(누적 10명)과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내 코로나 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0.3%, 생활치료센터(9곳) 가동률은 32.9%다. 중증환자 병상은 24개가 남아 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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