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폐수찌꺼기 처리 중 유독가스에 질식…사망 1명·의식불명 1명

등록 2021-02-14 10:41수정 2021-02-15 02:32

인천 서구 한 도금업체서
지난 13일 오후 소방대원이 인천의 한 도금업체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소방대원이 인천의 한 도금업체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인천의 한 도금업체에서 폐수슬러지(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1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1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금업체의 폐수찌꺼기 공정에 투입된 폐수처리업체 소속 노동자 ㄱ(49)씨와 ㄴ(49)씨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ㄱ씨와 ㄴ씨가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ㄱ씨는 이날 오전 숨졌다. ㄴ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ㄱ씨가 유독가스에 먼저 질식해 쓰러지자, 동료인 ㄴ씨가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함께 질식돼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독가스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노동자들이 방독면은 착용하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