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개 버스 노선 조정
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최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변경 노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3217번, 4412번, 242번은 위례지구, 송파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재개발과 신규 택지 개발을 고려해 노선을 연장하거나 일부 변경한다. 개포동에서 일원동을 다니던 4412번은 앞으로 송파 헬리오시티까지 연장 운행한다.
노선이 너무 길어 운전자 피로 누적과 그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양주에서 종로5가까지 다니는 108번은 폐선한다. 대신 앞으로 노원역∼종로5가 구간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108번은 시내버스임에도 88.4㎞(약 4시간 30분)를 다녔다.
또 150번, 153번, 362번, 3412번, 2311번 등 다른 장거리 운행 5개 노선도 단축한다. 강동 공영차고지부터 우면동까지 다니던 3412번은 앞으로 강남역에서 회차 운행하기로 했다. 271B번, 1128번, 1226번, 162번, 3422번, 705번은 노선을 일부 조정해 운행 효율을 높인다. 271B번은 271A와 합쳐져 271번(용마문화복지센터∼월드컵파크7단지)으로 통합 운행한다. 271B만 운행했던 ‘신촌역∼여의도 구간’이 운행이 폐지되는 것이다. 해당 구간에 타는 승객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노선별 조정 시행 일자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중교통 누리집(bu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다음 달 폐지되는 서울 시내버스 108번 노선. 서울대중교통 누리집 갈무리

3월부터 조정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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