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찰, 안산 장상지구 투기 의혹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압수수색

등록 2021-03-29 11:11수정 2021-03-29 11:28

LH 진주 본사·경기도청·안산시청 등 5곳
"신도시 지정 한 달 전 토지매입비 70%
대출받아 장상동 토지 매입했다" 고발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새도시 예정지 등에서 이뤄진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9일 3기 새도시인 경기도 안산시 장상지구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께부터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와 경기도청, 안산시청 등 5곳에 수사관 3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해철 장관의 전 지역보좌관 부인 ㄱ(51) 씨가 지난 18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으로부터 고발된 데 따른 것이다. 사준모는 지난 17일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ㄱ씨의 안산 상록 장상지구 토지매입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ㄱ씨를 고발했다.

황보 의원은 ”ㄱ씨는 장상동 토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 농협으로부터 2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인데다 인근에 송전탑까지 있어 매매가 어려운 곳인데 이런 토지를 매입비의 70%를 대출받아 매입한 건 신도시 개발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땅 투기”라고 주장했다. ㄱ씨의 남편인 전해철 장관의 보좌관은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9일 면직 처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의 자택에 대해선 지난 27일 먼저 압수수색을 했다. 자료를 철저히 분석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 장관 쪽은 “보좌관이 건강상 이유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면직했다.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으로 단정할 수 없고 이미 관련 사실을 당에 소상하게 알린 만큼 당의 처분을 따르고자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국내 첫 ‘철도 위 콤팩트시티’…남양주 다산 새도시에 건설 1.

국내 첫 ‘철도 위 콤팩트시티’…남양주 다산 새도시에 건설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2.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5억 인조잔디 ‘쑥대밭 드리프트’ 범인은… 3.

15억 인조잔디 ‘쑥대밭 드리프트’ 범인은…

‘윤석열 변호’ 배보윤·도태우, 현직 서울시 인권위원장·위원이었다 4.

‘윤석열 변호’ 배보윤·도태우, 현직 서울시 인권위원장·위원이었다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5.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