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3년에 제정된 이 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준하 선생이 첫 수상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문익환·문동환 목사, 이우정 의원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신대(총장 연규홍)는 30일 ‘제27회 한신상’ 수상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홍기 이사)는 “이재명 지사가 군사정권 시절부터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 실현에 헌신했고, 성남시장·경기도지사로서 경제 기본권 실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 점 등이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교육 이념에 크게 부합되어 한신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4월23일 오전 11시 한신대 샬롬채플에서 열리는 ‘한신대학교 개교 81주년 기념예식’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이날 행사는 한신대 공식 유튜브 채널(보라,한신대TV)에서 생중계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