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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서울시 ‘흉물 빈집→주차장·정원·텃밭 변신’ 속도 낸다

등록 2021-03-31 10:35수정 2021-03-31 10:41

‘소규모 빈집재생’ 내년까지 120곳 확대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은 동네 정원으로 재탄생했고 (위쪽)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빈집은 마을 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아래쪽) 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은 동네 정원으로 재탄생했고 (위쪽)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빈집은 마을 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아래쪽) 서울시 제공

오랜 기간 방치돼 ‘동네 흉물’이었던 서울시내 빈집들이 주민쉼터로 바뀌고 있다.

31일 서울시는 ‘빈집 활용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최근 빈집 11곳을 주민 생활편의시설로 재생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추진한 ‘빈집 활용 소규모 도시재생’의 첫 사례다. 시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55곳을 재생하고, 내년까지 모두 12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어 거북스럽기만 했던 금천구 시흥동(228-33)의 빈집은 동네 정원으로 바뀌었다.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했다. 키 작은 초목을 옮겨심고, 벤치를 놓았더니 주민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쉼터가 됐다고 한다. 성북구 하월곡동(90-30)의 빈집은 주차장(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됐다. 평소 주차난에 시달린다는 주민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동대문구 답십리동(323-9) 빈집은 이제 마을 텃밭이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텃밭의 구역을 나눴고, 수도시설을 설치해 채소 등 식재료를 직접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 장위동과 석관동의 빈집 두 곳은 문화예술거점으로, 강북구 미아동의 빈집은 청년거점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미관·주거환경을 해치는 빈집들을 사들여 임대주택이나 주민생활편의시설로 공급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재생한 빈집들의 활용도를 계속 높여 지역의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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