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안산시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5.4㎞ 지하화하면 70만㎡ 개발 가능”

등록 2021-04-06 15:13수정 2021-04-06 15:16

안산선 지화화 관련 개발 방안. 안산시 제공
안산선 지화화 관련 개발 방안. 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의 숙원사업인 안산선(전절 4호선) 한대앞역∼안산역 5.47㎞를 지하화하면 축구장 100개 면적에 달하는 70만3천㎡를 개발할 수 있어 최대 1조8천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 5일 시청에서 지난해 4월부터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시행한 ‘안산선 지하화 타당성 조사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한대앞역과 안산역 사이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을 지하역사로 바꾸면 폭 120∼150m, 전체 면적 70만3215㎡의 상부 공간을 주거 및 상업지역 등으로 개발이 가능해, 1조797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하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추정액)이 1조1천억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비용대비편익(B/C)이 1.52로 사업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2024년 개통되는 신안산선, 2025년으로 예정된 인천발 케이티엑스(KTX) 직결사업과 연계 효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초지역 일대 상부 공간을 복합첨단 도시지원 시설로, 고잔역∼중앙역 상부를 업무·상업중심 시설로, 버스터미널과 한대앞역 주변은 생활중심 거점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당 구간 지하화를 추진해 온 안산시는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철로 및 역사 지하화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1988년 말 개통한 안산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군포 금정역에서 시흥 오이도역까지 이어지는 전철로, 전체 길이가 19.5㎞이고, 이 중 15.4㎞가 안산시 관내이다. 안산시는 시내 중앙을 동서로 관통하는 안산선 때문에 도시가 도심이 단절되는 것은 물론 고가 형태로 돼 있어 도시 미관도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연구결과 안산선을 지하화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 및 다양한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왔다"며 “지하화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