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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공관 아닌 자택서 출퇴근”…취임식은 22일 DDP 유력

등록 2021-04-12 15:31수정 2021-04-13 02:30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을 방문, 운영현황을 보고받기 전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을 방문, 운영현황을 보고받기 전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구하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또 취임식은 22일 복합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일 “오 시장이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임기 1년3개월가량에서 공관을 물색하고 계약한 뒤 이사하는 준비 과정을 거치면 실 거주기간은 1년가량에 불과하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자인 박원순 전 시장은 1981년부터 역대 서울시장들이 32년간 사용했던 혜화동 공관을 떠나 2013년 말 은평뉴타운의 아파트로 공관을 옮겼다가, 2015년 2월 서울 북촌 가회동에 전세보증금 28억원짜리 새 공관을 마련하고 입주한 바 있다. 당시 전세보증금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서울시는 시장 공관 임차비 2억8천만원(보증금 1억원, 월세 2천여만원 등)을 편성했다.

과거 ‘지방 청와대’로 불릴 정도로 대규모로 조성됐던 시·도지사 공관은 최근엔 폐지되는 추세다. 대전·광주·울산·경기·제주 등 여러 광역단체가 시·도지사 공관을 이미 없앴다.

한편 오 서울시장의 취임식은 오는 22일 디디피에서 열릴 전망이다. 옛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들어선 디디피는 컨벤션, 전시, 공연, 패션쇼 등이 상시 이뤄지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 비정형 랜드마크 건축물이다. 오 시장이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디자인 서울’ 정책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2008년 착공해 박원순 시장 시절인 2014년 완공됐다.

오 시장은 과거 시장 재임시절 업적으로 디디피를 손꼽기도 했다.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2일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번씩 꼭 가보는 명소가 됐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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