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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무능이 위기 불러”…쌍용차,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등록 2021-04-21 11:34수정 2021-04-21 11:58

21일 쌍용차 민·관·정 협력회의…“노동자 일방 희생 안 돼”
2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ㆍ관ㆍ정 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ㆍ관ㆍ정 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진의 무능한 경영이 법정관리를 불러왔다”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받게 된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21일 열린 민·관·정 협력회의에서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관·정 협력회의는 평택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쌍용차 현황 설명과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 평택시와 쌍용차가 주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쌍용차노조 위원장,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완성 자동차 5사 중의 3사가 외투 기업이다. 그중 쌍용차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1차적으로 대주주가 투자를 방치하고 신차 개발을 연기한 때문이고 2차적으로 경영진의 무능함 때문”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법정관리를 통해 기업회생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사용자 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쌍용차 6500명, 협력업체 포함 20만 노동자의 일자리 보장을 위해 각계각층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먼저 저희가 10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임직원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차가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된 데 대해 많은 시민이 걱정하고 있다. 예전에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잘 이겨내리라 믿고,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게 있다면 모든 힘을 모아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인사의 인사말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향서(LOI)가 제출되지 않자 이달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현재 쌍용차 협력업체 일부가 납품을 거부해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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