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캠프 자이언트 위치도.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는 2015년과 2019년 민간 투자 유치가 무산됐던 문산읍 선유리 일원의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오언(69만㎡)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프 자이언트는 케이비(KB)증권 컨소시엄(케이비증권, 호반건설, 디엘건설, 청은산업개발, 도화엔지니어링)이, 캠프 개리오언에는 엔에이치(NH)투자증권 컨소시엄(엔에이치투자증권, 중흥토건, 인창개발, 중흥건설, 리버티랜드)이 도시개발 사업을 각각 제안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제정 뒤 수립된 발전종합계획에 캠프자이언트는 교육 연구와 도시개발사업으로, 캠프 개리오언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개발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은 2015년과 2019년에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을 제안한 곳이 없었다.
경기 파주시 캠프 개리오언 위치도.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뒤 21일 7개 분야(토목, 도시계획, 건축, 교통,환경, 경영, 금융·회계) 10명의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해당 공모에 참여한 2개의 컨소시엄 모두 시공능력과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한 업체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계적, 균형적, 계획적인 미래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시민의 복리가 증진되는 등 해당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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