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공무원 남북교류연구동아리’ 회원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15일 파주시 보훈회관에서 개성공단 관련 특별강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 ‘공무원 남북교류연구동아리’가 특별강연과 현장 체험, 토론 등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북교류연구동아리는 다양한 남북교류 아이디어 발굴과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1월 결성한 자발적 학습조직으로, 지난해 29명에 이어 올해는 문화, 복지, 산림, 농업 등 다양한 부서 직원 18명이 2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15일 파주시 보훈회관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조휘찬 평화경제교육팀 차장을 초청해 개성공단 관련 특별강연을 들었다. 강연회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의와 남북의 대표적 협력사업인 개성공단의 의미와 성과, 향후 전망, 남북경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이어졌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6.15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개성공단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재개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특별강연을 준비했다”며 “현재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19 등으로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부역량을 강화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 ‘공무원 남북교류연구동아리’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 평화농장을 견학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남북교류연구동아리는 앞서 지난 4월27일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공동선언 △4.27 판문점선언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9월 평양공동선언 등 총 7개의 공동선언·합의문 낭독회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 25일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 장단출장소와 평화농장을 방문해 임정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선임연구위원으로부터 남북 농업협력사업 성공 사례와 김정은 시대 북의 농업분야 전략문제 등에 관한 강연을 듣고 장단콩 재배 현장 등을 견학했다.
다음달에는 4월27일 부산에서 출발해 7월27일 정전협정 기념일에 임진각에 도착 예정인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에 참여해 파주 구간을 함께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한 과장은 “지난해 연구동아리 결성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 방향과 실현가능한 교류방안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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