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지난달 14일 갯벌에 빠져 고립된 바지락양식장 조업용 경운기를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대조기인 25일부터 28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했다.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져 밀물이 가장 높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며, 조류의 흐름이 강한 시기를 말한다. 관심 단계는 특정 시기에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가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해 대비가 필요한 경우 내린다.
보령해경은 파출소 옥외 전광판과 유관기관 도로전광판 등에 대조기 위험 정보를 게시하고 항포구 정박 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하는 등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했다.
정상영 보령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대조기에는 해루객이나 낚시꾼들이 갯벌과 갯바위 등에 고립되고, 해안가 저지대에 주차했던 차량이 침수하거나 항포구 선박이 방파제나 육상으로 떠밀려 얹히는 등 연안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