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식 지정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소문난 샵’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중부발전이 이 배달앱 홍보 비용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22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류붕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이 참석해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출연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은 3년 동안 1억원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지원한다. 출연금은 배달앱 홍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가맹점 가입과 홍보 업무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담당한다.
충남도는 지난 5일 계룡시에서 충남형 배답앱 ‘소문난 샵’을 출시했다. 계룡시부터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 말께 서산과 논산에 이어 점차 도내 전 시·군으로 충남형 배달앱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형 배달앱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별도의 광고비나 입점비 없이 1.7%의 주문·결제 수수료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군이 운영하는 지역화폐를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화폐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형 배달앱을 활성화한 뒤 지역 상권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앱 기능을 발전시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배달앱에 콜택시 기능까지 집어넣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