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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업체 용광로 배관 작업하던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가스 중독 쓰러져

등록 2021-10-10 11:49수정 2021-10-10 11:51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한 충남 당진의 한 금속재활용업체 내부 모습. 당진소방서 제공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한 충남 당진의 한 금속재활용업체 내부 모습. 당진소방서 제공

충남 당진시의 한 공장에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충남 당진경찰서와 충남도소방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9일 저녁 7시33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한 금속 재활용업체 용광로에서 배기가스 배관 수리 작업을 하던 박아무개(20)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쓰러졌다. 박씨는 금속을 녹이는 용광로 배관이 막혀 배기가스가 공장 내부로 역류하자 이 문제를 해결하려 외부와 연결된 배관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박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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