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홍보매체 시민이용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대전도시철도 역사 광고판에 게시된 한 지역업체의 상품 광고.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022년 상반기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 지원 대상업체 24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시가 보유한 광고판 등을 활용해 법인·단체·소상공인을 무료로 홍보해 주는 것이다.
대전시 홍보매체운영위원회는 업종, 목적, 경제 활성화 등으로 신청업체를 평가해 영리 부문에서 극단 셰익스피어 등 12개 업체, 비영리 부문에서 태평시장 상인회 등 12개 업체 등 모두 24곳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시 홍보매체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장기화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참작해 지원업체를 2배 늘렸다.
선정 업체의 광고 디자인은 대전대와 한밭대 디자인 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제작되며, 업체와 디자인 기획회의를 거쳐 만들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의 광고는 새해 1월부터 6개월간 대전시가 보유한 대형홍보판 2개면, 시 교육청 등 대형 엘이디(LED) 전광판 12개면, 도시철도 18개 역 광고판 66개 면에 나눠 게시된다.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1055면, 시 청사 홍보관 멀티비전에도 선정된 모든 업체의 광고가 나간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씩 모두 11차례, 160개 업체를 선정해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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