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모든 군민에게 설 연휴 전에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건넨다. 충북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잇따른다.
진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군민과 지역상권에 힘을 주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까지 진천군에 주소를 둔 주민, 군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 영주체류자 등 8만7천여명이 대상이다. 내년 1월17일부터 지원하는데, 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진천사랑카드나 제로페이로 지급하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으면 지역화폐 진천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충북에선 음성군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제천·단양은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건넸다. 단양은 소백산철쭉제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최하지 못한 행사 예산으로 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 주선희 진천군 주민복지과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주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설 명절 전 작은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진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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