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대형 화재…3시간 만에 큰 불 잡혀

등록 2022-01-01 12:13수정 2022-01-01 12:19

대응 2단계서 1단계로 하향 조정
119 신고 700건 이상 빗발쳐
1일 오전 7시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1일 오전 7시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새해 첫날 아침,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시간 만에 큰 불은 진화됐지만 한때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오전 7시48분께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공장 내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 2만4000㎡를 모두 태우고 옆 건물(2만4000㎡)까지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데다 한파에 소방복 등 장비까지 얼어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이라 공장은 가동하지 않았고 몇몇 관리직원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415명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나자마자 발령된 대응 1단계는 25분 만에 2단계로 상향됐다가 현재 다시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1일 오전 7시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1일 오전 7시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아산 시내는 물론 인근 천안 백석동·불당동 등까지 119 신고가 700건 넘게 빗발쳤다. 천안·아산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초진 상태로 잔불을 끄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계엄군 학살 경험 광주시 “군·경, 시민을 보호하라” 1.

계엄군 학살 경험 광주시 “군·경, 시민을 보호하라”

‘성관계 요구’ 성희롱 당한 직원, 왜 국방과학연 징계위서 ‘창밖 투신’ 했나 2.

‘성관계 요구’ 성희롱 당한 직원, 왜 국방과학연 징계위서 ‘창밖 투신’ 했나

국회 앞 시민들 “계엄 철폐…국민 때려잡겠다는 게 말이 되나” 3.

국회 앞 시민들 “계엄 철폐…국민 때려잡겠다는 게 말이 되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에 애국가 흘러나와…“윤 체포” 외치기도 4.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에 애국가 흘러나와…“윤 체포” 외치기도

‘출장 안 간다’던 오세훈 4시간 만에 번복…“판단 달라진 것뿐” 5.

‘출장 안 간다’던 오세훈 4시간 만에 번복…“판단 달라진 것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