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어촌 민박 등의 코로나19 감염증 방역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세가 가파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 확진 기록이 바뀐다.
28일 충북도의 발표를 보면, 27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299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지난 25일 247명, 26일 294명 등 사흘 연속 200명대에 날마다 사상 최대 확진 수가 바뀐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198명, 충주 36명, 음성 26명, 진천 16명, 제천 8명, 영동·증평 각 7명, 괴산 1명 등 지역 곳곳에서 확진이 이어진다.
집단 감염에 따른 연쇄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확진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청주에선 청원구 주간보호센터에서 이날 9명이 추가 확진해 지난 21일 이후 누적 확진은 60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흥덕구 체육시설에서 13명이 추가됐고, 지난 12일 첫 확진이 나온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해서 7명이 확진하면서 누적은 148명까지 불어났다. 지난 23일 확진자가 나온 증평군청에선 이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은 42명이 됐다. 지난 18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진천 콘크리트 업체 관련해선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은 121명까지 늘었다.
충북도는 설 명절 연휴 확진이 늘 것으로 보고 ‘마음으로 쇠는 설’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민 호소문을 내어, △고향 방문, 가족 친지 모임 자제 △타 지역 방문, 다중 이용시설 이용 자제 △개인 방역 준수 △백신 접종 참여 △진단 검사 등을 요청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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