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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장 당선자, ‘보문산 케이블카’ 재추진하나…생태훼손 논란

등록 2022-06-15 19:18수정 2022-06-16 02:31

당선자 쪽 대전시에 ‘전망대사업 원점 재검토’ 권고
“케이블카·모노레일 포함해 종합계획 다시 세워야”
대전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전시는 15일 이장우 시장 당선자 쪽이 최근 관련 부서 업무보고 때 “보문산 전망대 조성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전망대만으로는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작고, 경쟁력도 떨어진다고 이 당선자 쪽이 판단했다고 한다. 대전시는 보문산 중턱(해발 197m)에 있는 ‘보문산 전망대’(보운대)를 약 50m 높이의 목조 전망대로 새로 조성하는 사업(총사업비 130억원)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해 12월 설계 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2월 국비 65억원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었다.

이 당선자 쪽의 원점 재검토 권고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도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 쪽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를 포함해 보문산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는 허태정 현 시장도 추진하려다 산림 훼손과 환경 파괴 우려가 불거지며 무산된 바 있다.

박은영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모두 심각한 환경 훼손을 동반한다. 특히 보문산에는 하늘다람쥐, 삵, 담비 등 야생동물들이 산다”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가 올라갈 때 하늘다람쥐나 조류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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