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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공”…대전 유성구 ‘거꾸로 조직도’ 눈길

등록 2022-08-08 11:39수정 2022-08-09 02:30

구민이 맨 위, 구청장은 맨 아래
“의식 흐름 바꿔 행정 사각지대까지 살피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유성구의 ‘거꾸로 조직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성구 제공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유성구의 ‘거꾸로 조직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청이 구민을 맨 꼭대기에 둔 ‘거꾸로 조직도’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유성구는 8일 구민을 맨 위에 두고 구청장 이름을 맨 아래 배치한 역피라미드형의 새 조직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조직도를 보면 각 동이 구청 본청보다 위에 위치하고, 본청 직원들의 배치는 위로 갈수록 직급이 낮아진다. 행정의 시작은 주민을 가장 먼저 가까이 만나는 일선 동이라는 생각으로,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행정이 아닌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한 유연한 행정을 추구하려는 의지라고 유성구는 설명했다. 지난해 먼저 ‘거꾸로 조직도’를 도입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례를 참고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민이 주인공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의지이자, 엠제트(MZ)세대 젊은 공무원의 새로운 시각을 구정에 더 많이 반영하자는 차원”이라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역발상에 도움이 되고 의식의 흐름을 바꿔 미처 보지 못한 행정의 사각지대까지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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