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광역 시내버스의 무료환승 혜택이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세종 시내버스의 무료환승 노선을 6개 더 늘려 전체 노선(13개)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행은 다음 달 1일부터다. 이번 무료환승 노선 확대는 기존 무료환승 노선과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가로 무료환승을 시행하는 노선은 대전 72·75번, 세종 69·300·661·691번 등이다. 무료환승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대전시와 세종시가 나눠 부담한다.
무료환승하려면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고, 하차할 때 반드시 교통카드를 승하차 단말기에 대야 한다. 시내버스처럼 1개 교통카드로 한 사람만 무료환승이 가능하고, 동일 노선으로의 환승은 무료로 할 수 없다.
임재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대전∼세종 시내버스 무료환승 확대는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를 줄이고, 대전·세종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