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열린 충남 보령종합경기장. 보령시 제공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가 29일 충남 보령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화합의 꽃밭’을 주제로 김태흠 지사와 김덕호 도체육회장,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도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선서, 성화 점화 등의 차례로 진행됐다. 28일 옥마산 활공장에서 채화해 이틀간 보령시 16개 읍·면·동을 달려온 성화가 경기장을 돌아 성화대에 점화되자 참석자들과 선수단, 도민이 일제히 환호해 개막식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김 지사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로 치러지는 도민 통합의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회가 재개되는 만큼 도민의 우정을 다지는 희망과 화합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충남체전은 지난 2016년 생활체육회와 도 체육회가 통합된 뒤 처음 열리는 통합체육대회다. 15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육상·태권도·탁구·축구 등 19개 채점 종목과 그라운드골프·농구·댄스스포츠·패러글라이딩 등 10개 비채점 생활체육종목, 시범종목인 골프까지 3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보령은 이번 충남체육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제29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도 개최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든 선수가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이번 체육대회가 220만 도민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