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신개념 재테크’ 미끼 130억원 가로챈 투자 사기단 적발

등록 2022-10-06 14:54수정 2022-10-06 15:12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고수익을 미끼로 회사원·주부 등 일반인의 투자금을 가로챈 100억원대 투자 사기단이 적발됐다.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개념 고수익 재테크’를 홍보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로 ㄱ(34)씨 등 53명을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ㄱ씨 등 국내 총책 13명을 구속하고, 국외에 머무는 ㄴ, ㄷ씨 등을 체포·송환하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국제수배(적색수배) 조처했다.

ㄱ씨는 ㄴ씨 등과 함께 지난 2019년 1월 필리핀에서 재테크 투자 사기단을 꾸리고, 스포츠 베팅·가상화폐 투자를 가장한 사이트를 개장한 뒤 지난해 7월께까지 회사원·주부 등 시민 249명한테서 1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사고 있다. ㄹ씨 등은 국내에서 가상화폐·금 투자를 가장한 사이트를 개설하고, 고수익을 미끼를 투자를 유도한 뒤 시민 21명한테서 1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 등은 범행 수익금 수억원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한 게임에서 ‘지존’으로 군림하며, 범죄 조직원을 끌어들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피해자는 모두 270명인데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6억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6500개 계좌에서 500억원 상당을 입금 받은 것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형진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재테크 투자 사기 1세대로 불린 이들이 국내에서 또 다른 조직을 만들어 범행을 이어왔다. 사회적 관계망을 통한 고수익 투자 유도는 악성 사기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히 주의하고, 피해를 보면 경찰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적발한 투자 사기단 계보. 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적발한 투자 사기단 계보. 강원경찰청 제공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