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을’ 제주에만 유채꽃이 있는 건 아니다. ‘바다 없는 마을’ 충북 옥천 금강 변에도 유채꽃이 핀다.
옥천군은 유채꽃이 피는 내년 4월께 유채꽃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옥천 유채꽃 축제가 열릴 곳은 동이면 금암리 금강 변이다. 옥천군은 지난 9월30일 이곳 금강 수변공원 8.3㏊에 유채꽃 씨앗 1000㎏을 뿌렸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생육 상태가 좋아 내년 봄이면 흐드러진 유채꽃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과 주무관은 “금강 수변 공원을 가치 있게 활용하려고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유채꽃이 피면 주민에겐 좋은 휴식 공간이 되고, 축제까지 열면 관광객이 몰려 지역 경제 활성화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