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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

등록 2022-11-12 21:44수정 2022-11-12 22:06

경쟁 도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제쳐
벨기에 브뤼셀에서 12일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의에서 충청권이 2027년 세게 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자 충청권 단체장 등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충청권 공동취재단 제공
벨기에 브뤼셀에서 12일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의에서 충청권이 2027년 세게 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자 충청권 단체장 등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충청권 공동취재단 제공

충청권이 2027년 8월께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함께 연다.

12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2027년 하계세계경기대회 개최지 투표에서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이 경쟁 도시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2003년 대구(22회), 2015년 광주(28회)에 이어 국내에선 세 번째로 대회를 열게 됐으며, 지역 광역권이 대회를 함께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9년 이탈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세계 150여곳의 나라에서 선수·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육상·수영 등 18개 종목(필수 15종목, 선택 3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경제적 파급효과 2조7289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499명으로 추정했다.

충청권이 공동 유치한 2027년 대회는 충청권 곳곳의 경기장, 시설 등을 공유한다. 2027년 8월께 12일 동안 열 대회 경기는 대전 4곳, 충남 12곳, 충북 11곳, 세종 3곳 등 30곳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하고, 폐회식과 선수촌 운영은 충청권 중심인 세종에서 할 계획이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은 촉박한 시간 속에 숨 가쁘게 대회 유치를 준비했다. 충청권은 지난해 9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제출했으며, 지난 8월엔 후보 도시 현지 실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의 공동 노력과 정부 지원, 시민 지지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장 시설 등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엔 국내에서 이태원 참사 등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유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흘렀지만, 충청권의 특색을 부각한 현장 발표와 더불어 교육·문화·기술·환경·지속 가능한 발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대회를 유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벨기에 현장에서 “대회를 잘 준비해서 좋은 대회가 치러 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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